2006년에 나온 Candela 회사의 신형 pulsed dye laser의 이름은 브이빔 퍼펙타(VBeam Perfecta)이다.

브이빔이 더 완벽해졌다는 뜻이다.

브이빔의 혈관치료기능도 몇가지 개선된 점이 있지만 퍼펙타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어느 피부과든 색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이상 갖추고 있다.

널리 쓰이는 방법들은 탄산가스 레이저,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IPL 등이다.

주근깨, 검버섯, 잡티 등의 표면 색소를 치료하는데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레이저 파장은 532nm이다.

브이빔이 사용하는 595nm파장도 표면 색소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595nm 파장의 색소치료는 532nm파장과는 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532nm 파장을 이용한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염증후 색소침착 면에서 조금은 유리하지 않을까 기대 받고 있다.

하지만 브이빔을 색소치료에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치료후 멍이 들기 때문이다.

브이빔 퍼펙타의 색소치료용 핸드피스는 다음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앞에 달린 유리로 피부를 몇초간 압박한 후에 치료하는 방식이다. 

유리가 피부를 누르면서 치료하면 색소반점 아래의 혈액이 빠져나가 멍이 들지 않는다.

브이빔 퍼펙타의 빛은 피부염증이 적고 좀더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532nm에 비해 장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치료효과나 염증후 색소침착의 확률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 2011.3.4  마포공덕 에스앤유피부과 김영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