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리에 대해선 솔직히 자신이 좀 없었다.

다리의 화염상모반 치료에는 다른 부위에 비해 몇 가지 난관이 더 있기 때문이다.

발목주변 피부가 유난히 약한 점, 혈색소 침착이 다른 어느 부위보다 흔하고 강한 점 , 다리 혈관이 더 강해서 치료가 어려운 점 등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어려움은 다리의 경우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환자가 그다지 많지 않다. 대체로 얼굴이나 팔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번 하다 안되면 포기하는 경우가 흔하고 또 다리는 치료 후 더 나빠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어 치료를 꾸준하게 받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신체 어느 부위보다도 치료면적이 넓은 편이어서 치료비용도 큰 부담이 된다.

이러다보니 치료 경험이 축적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나왔다.

“다리도 완치된 예가 있나요?“

이젠 Yes!입니다. 

                                                                           ∝ 2009.11.16 에스앤유피부과 김영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