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아피부과 학회에서 발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내용은 화염상모반의 완치에 관해서다. http://blog.naver.com/allskin/70035720744
세계적인 대가들의 생각은 완치에 대해 부정적이다.

하지만 나는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다고 보며 어느 환자의 모반이 치료하기에 너무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가 어려운 경우보다 훨씬 많다고 확신한다.  

화염상모반의 치료는 8주 간격으로 몇 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꾸준한 치료가 불가능하며 절대 완치에 다다르지 못한다.

의사의 경험과 환자에 대한 공감도 없어선 안 될 조건이다.

맹자가 말한 측은지심(惻隱之心)을 의사가 환자에게 보인다면, 즉 환자의 고통을 의사가 이해하고 함께 느낀다면 치료의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완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전제조건이 아닌가 한다.

최선의 레이저는 다섯 가지 조건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 한데 아래와 같은 말을 종종 듣는다.

“여긴 무슨 레이저 쓰나요?”

“브이빔입니다..”

“전에도 그걸로 치료받았고 하나도 좋아지지 않았는데...  여긴 뭐 좀 다를 줄 알고 왔는데 (실망이네요....)” 

∝ 2008.8.20 에스앤유피부과 김영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