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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아이 - 화염상모반
김영걸 2014-03-14 16:06:12
2007년 봄 한 남자아기가 태어났다. 너무나 소중한 아긴데 약간의 흠을 달고 태어났다. 왼쪽 얼굴에 붉은 반점이 있었다.

보석같은 아이(화염상모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22.jpg

신생아실에서 내 아기가 다른 아기들과 뭔가 다르게 태어났음을 처음 알게 된 부모 마음을 이제 약간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래 절망할 필요는 없다.


아기는 내게 와서 화염상모반이라는 선천성 혈관질환으로 진단받고 태어난지 이틀만에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보석같은 아이(화염상모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1-21.jpg

아기가 태어난지 두달이 되어간다. 한번의 치료는 아기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지 못했다. 하지만 희망을 볼 수는 있었다. 

보석같은 아이(화염상모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2-21.jpg

어느덧 백일이 지나고 3차 치료까지 마쳤다. 화염상모반 치료가 한번에 끝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루하고 힘든 나날이 이어진다.


2008년 2월 아기의 돌을 며칠 남기고 일곱 번째 치료이면서 첫 전신마취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아기의 돌 사진을 찍었다.

보석같은 아이(화염상모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3-21.jpg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으로 한동안 내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올렸었다. 매일매일 이 사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늦둥이를 보셨나 보네요.”라는 말을 몇 번 듣고 내렸지만.

보석같은 아이(화염상모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4-21.jpg

이제 아이는 열 번의 치료를 마치고 열한번째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난 이 아이가 언제 말끔히 붉은 반점을 털어버릴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제 이 아이와 부모가 당당하게 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데 내가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2008.11.13 에스앤유피부과 김영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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