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 나오는 치료하는 빛 -김영걸
- 김영걸 2013-10-16 18:54:15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장 2절
난 매일같이 빛을 사용해서 환자를 치료한다.
그 빛은 그냥 빛이 아니고 레이저다.
레이저는 빛에 변형을 주어 강하고, 조절이 용이하고, 원하는 목표물에만 흡수하도록 만들어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빛이다.
내가 위 성경구절을 언제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는 불확실하다.
내가 화염상모반 환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언제부턴가 이 성경 구절이 내 마음 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나를 진정 공의로운 해처럼 사욕을 탐하지 않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환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말 귀한 시간을 내고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경우에 따라 당분간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으면서 날 믿고 치료에 임하는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이 성경구절은 나에게 가르치고 있다.
내가 치료한 환자들이 외양간에서 나와 맘껏 뛰노는 송아지처럼 얼굴, 그리고 몸 어디든지 감출 필요없이 드러내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모든 환자들이 좀 더 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 부족한 경험과 지식을 더 채우도록 게을리 하지 않겠다.
2008. 2. 2 김영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