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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상모반 이야기 - 구원 투수
김영걸 2013-10-16 18:21:11

내가 7년 전 이 병원을 개원할 때는 거의 정맥류만을 치료했었다. 10년 전 내가 정맥류를 치료하기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정맥류 치료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였다. 지금은 여기저기에 수많은 정맥류 전문치료병원이 생겨나있다. 과연 그렇게 많은 병원들이 치료할 만큼 정맥류가 남아있나 의심이 갈 정도다.

구원투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11.jpg

2000년을 전후해서 나에겐 수십 명의 의사들이 정맥류 치료를 배우기 위해 다녀갔다. 한편 귀찮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정맥류 치료를 거의 하지 않는다. 내가 안 해도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내가 장기로 삼았던 보행정맥절제술을 하다가 허리를 다친 후로 열의가 많이 식었다.


요즘은 거의 하루 종일 화염상모반의 레이저 치료만 하고 있다. 몇 가지 이유로 내게 환자가 몰리고 다른 일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졌다.


한데 지금까지 단 한명의 의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내게 화염상모반 치료를 배우려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일 듯싶다.


하나는 화염상모반의 레이저 치료가 아주 단순하고 쉽다는 생각에서 그걸 뭘 배워서 할 필요까지 있냐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화염상모반을 레이저로 치료해봤던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그때 한 치료는 죄를 짓는 수준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두 번째 이유는 화염상모반 치료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건강보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새로운 의사가 이 치료에 관심을 가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올해 3월부터 우리 병원에는 젊은 여자 피부과 의사인 강희 원장이 들어왔다. 그리고 강원장에게 화염상모반의 레이저치료에 대해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알려줄 수 없었던 노하우를 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강원장이 필요할 때마다 나를 돕고 있다. 일종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구원투수-마포공덕에스앤유피부과2.jpg


나의 다양하지 않은 취미 중에 메이저리그 야구(MLB)가 있다. 시즌 중에는 오전에 틈틈이 인터넷으로 경기 진행상황을 들여다본다.


미국야구는 선수들의 역할이 철저하게 나눠져 있다. 투수는 크게 선발투수와 구원투수로 나눠져 있고 구원투수는 다시 마무리와 중간계투로, 중간계투는 마무리 직전에 던지는 셋업맨과 선발투수가 조기에 강판했을 경우 나오는 롱맨 등으로 또 나눠진다.


보통 한 경기에서 투수가 던지는 투구수는 100~150개이며 선발투수가 잘 던지면 100개 정도를 던지고 구원투수에게 인계한다.


선수들은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처럼 오직 구원투수만을 고집하기도 하고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존 스몰츠처럼 선발과 구원을 오가기도 한다.


김병현과 같이 구원투수로 시작해서 선발투수로 전환하기만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강희 원장이 지금처럼 구원투수로 남을지 선발로 전환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나라에 독자적으로 그리고 제대로 화염상모반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몇 명 더 필요한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2007년 12월 14일  김영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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